개표를 시작한 지 닷새 째.
미국 대선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.
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이기는 선거.
현재 바이든이 승기를 굳히는 중이죠
미국 방송사들이 집계한 현재 성적을 볼까요?
CNN 253 대 213 / FOX뉴스는 264 대 214
폭스뉴스는 열 한 명이 걸린 애리조나주에서 바이든이 이겼다고 선언했지만 CNN은 아직 접전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.
자, 폭스뉴스 보도대로 바이든이 이백 예순 네 명을 확보했다면요.
매직넘버, 270에서 단 여섯 명 모자란 거죠.
그런데 딱 여섯 명이, 서부 네바다주에 걸렸습니다.
아직도 87% 개표가 가장 더딘데. 볼까요.
바이든이 2만 3천표 정도 앞서고 있군요.
열 여섯 명이 걸린 남부, 조지아주 가보죠.
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지만 바이든이 막판 역전에 성공했는데요.
뒤늦게 우편투표가 쏟아지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.
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6시 경 개표율 99%인 상황에서, 바이든이 첫 역전을 했고요.
하루 만에 0.1 퍼센트 포인트 앞서가기 시작했죠, 현재 표차는 4천 표 정도로 더 벌어졌습니다.
거의 모든 지역이 바이든에 유리한 우편투표 개표만 남긴 상황.
격차는 더 커질 것 같습니다.
끝으로 펜실베니아주도 상황 비슷합니다.
선거인단이 스무 명이나 걸렸습니다. 역시 개표율 99%, 거의 마무리됐고 바이든이 앞섭니다.
네바다, 펜실베니아, 조지아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역전해야 하고, 바이든은 어느 한 군데만 가져오면 됩니다.
승부의 추는, 이미 기울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.